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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TIP파라곤 V1 컨셉아트 제작의 여정 (with BGM)
2021-12-16 강추 아이콘 32
조회 2596 신고 신고아이콘
안녕하세요~!


요즘은 활동이 좀 뜸하긴 하지만 자유게시판, 이미지게시판에 각종 그림과 예상도를 업로드하며 
그림좌로 불리는 EGK314입니다 ㅎㅎ


오늘은 파라곤 V1의 디자인 과정을 살펴볼 텐데요, 
예상도 제작의 시작은 프로토 V1의 디자인이 유출된 2월경이었습니다.








처음에 유출된 이 이미지를 보고서 든 생각은 

"V1 카트바디들은 전체적으로 바디가 하나의 큰 틀에 담겨있는 형태로 디자인되겠구나" 

였습니다 ㅎㅎ


앞바퀴가 카트바디 내부로 수납된 점도 눈에 띄었구요...



새로운 엔진의 시대를 열 카트바디의 디자인을 본 이후로 다른 카트바디들은 어떻게 나올지 생각을 해 보던 중, 
'파라곤' 에서 생각이 멈추었습니다.


9엔진부터 시작해서 불변의 대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파라곤 시리즈. 
V1엔진에서도 그 명성은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였고, 
저는 바로 파라곤 V1 카트바디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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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파라곤' 시리즈란?



중국, 대만 서버에는 SR엔진 시절부터 '협객 SR' 이라는 카트바디로 시작되었으나 
한국 서버에는 Z7엔진 시절에 '파라곤 Z7 XE'라는 카트바디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시리즈로,

이후 '파라곤 HT 블랙', '파라곤 RED-C'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JIU엔진 시절에 이르러 빙고 이벤트의 최종 보상으로 '파라곤 9'이 등장하는데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압도적인 성능과 밸런스로 3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현역의 자리를 유지하며 
그야말로 진정한 대장차의 모범을 보였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X엔진에 이르러서도 '파라곤 X'(디자인만큼은 대장급이 아닌 읍읍)를 통해 대장차의 명맥을 유지하였고, 


V1의 압도적인 성능에 밀려 자취를 감추긴 했지만, 
많은 유저들이 JIU, X엔진의 명성을 알고 V1 버전을 기대하고 있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파라곤이 대장이냐며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ㅎㅎ)


시그니처 컬러는 진한 빨강색 입니다.
(세이버 레드 페인트와 색감이 유사합니당)



파라곤(Paragon)이라는 이름은 
영어단어 'Paragon'의 '모범, 귀감이 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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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여 거의 1년 동안 진행된 파라곤 V1의 디자인 과정이 막을 올리게 됩니다~









프로토 V1


사실 처음부터 디자인 과정이 수월했던 건 아닌데요, 

프로토 V1을 본 직후 제작한 파라곤 V1의 디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프로토 V1을 본 직후라 그런지 프로토 V1과 상당히 닮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나 3스포크 휠, 리어스포일러 등은 파라곤의 디자인을 계승했지만 
실루엣이 프로토 V1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ㅠㅠ






파라곤 9, X


프로토 V1을 기반으로 디자인한 파라곤은 뭔가 '파라곤다움' 이 부족했기에 고민을 하던 도중, 
대장 라인업으로 활약했던 9, X엔진 시절 파라곤의 모습을 계승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새로운 스케치를 몇 가지 진행하게 됩니다 ㅎㅎ





먼저 간단한 실루엣 스케치부터 진행했는데요, 

전면의 삼각형 에어 인테이크와 둥글게 전면부를 감싸는 듯한 디자인 등 
파라곤 9과 X의 형태를 계승하는 형태로 디자인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ㅎㅎ






이후 위와 같이 다양한 스케치를 진행하며 형태를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파라곤 9의 디자인을 파라곤 X의 형태에 입히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제작된 예상도들은 모두 파라곤 9의 모습을 닮은 듯 하면서도? 
파라곤 X같은 그런 형태를 띄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그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나온 디자인은 위와 같은 형태인데요, 

파라곤 X의 4륜 플랫폼에 파라곤 9의 디자인 디테일들을 집어넣은 형태입니다~


디테일 부분을 살펴보자면

파라곤 9의 얇은 헤드램프와 낮은 전면부, 볼륨감 있는 후면부와 크게 자리한 리어스포일러 등을 적용했으며, 

측면 에어 인테이크나 휀더, 캐릭터 라인은 파라곤 X와 닮아 있습니다 ㅎㅎ


'파라곤다움'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으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도 주는 디자인인데요, 

문제는 '파라곤 9X라는 말을 피할 수는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냥 파라곤 9과 파라곤 X의 디자인을 적절하게 혼합한 디자인이었기에 독창성도 부족하고 
기존의 파라곤 시리즈 카트바디들과의 디자인 차이점이 크지도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또 몇 개월 정도 스케치와 디자인을 진행하며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동안 다양한 헤드램프 디자인도 시도해 보고 

여러 가지 예상도도 제작을 해봤는데요, 
뭔가 원하는 느낌이 없어서 디자인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ㅠㅠ






자신만의 독창성을 넣는다 해도 

헤드램프나 리어램프만 살짝 다르고 결국 파라곤 9X같아보이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다른 돌파구를 찾게 되는데...?








파라곤 SR


해답? 을 찾은 곳은 바로 V1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SR엔진에서였는데요, 

프로토 V1의 디자인을 분석해 보면 단순히 디자인된것이 아닌, 프로토 SR을 재해석한 디자인입니다 ㅎㅎ


사실 파라곤 SR을 기반으로 디자인해볼까 하는 생각을 안했었던 건 아니지만 
SR엔진 시절 카트바디도 아니고 한참 뒤에야 별도로 등장한 카트바디라 딱히 '근본' 카트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파라곤 9, 파라곤 X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진행했던 것이었죠~


그렇게 여러 가지 디자인을 하다가 결국은 파라곤 SR로 돌아왔지만요...

사실 개인적으로 파라곤 SR의 높고 뚱뚱한 디자인을 선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계속 디자인 피드백 받으면서 

"파라곤 SR을 기반으로 나오진 않을까요?"
"V1은 SR기반이니까 파라곤도 비슷할 것 같아요!"
"근본은 아니더라도 엔진 자체는 근본이니까 SR에 기반을 두는 게..."

등등의 의견을 많이 받았고, 

지인들을 통해 파라곤 SR의 디자인을 입수하여 살펴보고 나니,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절망적인 디자인은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본격적으로 파라곤 SR의 측면부터 디자인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위 스케치는 파라곤 SR의 측면 디자인을 분석한 후 간단하게 진행했던 것인데요, 

파라곤 SR의 디자인에 대해 이해를 거듭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게 되어 시험을 치루는 도중, 

수학 영역 시간이 남게 되어 시험지 뒷면에 몇가지 스케치를 진행하다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귀가 후 집에서 바로 스케치를 진행했는데 아래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때 그렸던 그 느낌을 100% 완벽하게 재현하진 못하였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을 해 보았고, 
(사실 아직도 시험지를 가져오지 못한게 한이 되긴 합니당 ㅎㅎ)

생각보다 디자인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또 한 달 정도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며 시간을 보냈고, 

그렇게 파라곤 V1의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하게 됩니다 ㅎㅎ







헤드램프의 디자인이 새롭다? 고 해야할까요...

기존 파라곤 SR의 디자인에서 세련미를 더한 것인데, 
의외로 나쁘지 않게 나와 주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입니당 ㅎㅎ


나머지 실루엣은 파라곤 SR과 상당히 닮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물론 높이는 1/3정도 낮아졌지만요)


그렇게 디자인 구체화를 하며 전, 후면부 디자인까지 완성하게 되어 컨셉아트를 제작하게 됩니다 ㅎㅎ






이렇게 완성된 파라곤 V1의 디자인은 

파라곤 SR의 근본 디자인에서부터 V1엔진의 세련된 이미지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고, 

수정할 부분이 아직 몇 가지 남아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게 디자인된 것 같네요 ㅎㅎ





이렇게 21년 2월경부터 21년 12월까지 장기적으로 진행된 파라곤 V1의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았는데요,

시간이 정말 이렇게 보니 빠르게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모로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내용이 재밌거나 흥미로우셨다면 강추 한번씩 눌러주시구 
궁금한 점, 기타 질문들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최대한 답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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